에어버스 ACH160 헬리콥터가 국내에 첫 도입됐다. 국내 비즈니스 항공 운항사인 케이에이비에이션(K-Aviation)은 해당 기종을 VIP 전용 헬기 그룹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에어버스에 따르면 신규 도입되는 ACH160은 H160 헬리콥터의 프리미엄버전이다.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형식 증명 승인(Type Certification Validation)을 취득했다.
H160은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한 헬리콥터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동급의 회전익 항공기 중 최상의 운항 안전성과 안락함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해당 기종은 치안 유지와 해상운송, 수색과 구조(SAR), 비즈니스항공, 응급 의료서비스(EMS)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브라질과 캐나다, 프랑스,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다.
프레데릭 레모스(Frederic Lemos) 에어버스 기업 헬리콥터(Airbus Corporate Helicopters) 총괄은 "이번 ACH160의 첫 인도는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차세대 ACH160 헬리콥터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동급 대비 최고 수준의 성능 등을 통해 기업과 전용기 분야에서 새로운기준을 제시하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ACH160이 대한민국의 하늘을 누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양호연기자 hy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