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14조8000억원으로 4년6개월만에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부실채권비율도 최근 3년간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신규 부실채권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데다 돈을 갚지 못하는 차주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4년 12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부실채권 잔액은 1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조3000억원 늘었다. 2020년 3월말(15조원)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되면서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대출을 의미한다.
부실채권비율은 0.53%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비율은 2022년 9월 0.38%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작년 2분기 0.53%까지 올라갔다 3분기 둔화세를 보인 후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대손충당금잔액은 27조8000억원으로 대손충당금 적립확대 영향에 전분기말(27조2000억원)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5조1000억원)보다 7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00억원 늘었다.
기업여신의 신규부실이 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3조7000억원)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6000억원)이 전분기(4000억원)보다 2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3조8000억원)은 전분기(3조3000억원)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여신신규부실은 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1조2000억원)보다 대비 1000억원 늘었다.
작년 4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5조원)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4조7000억원) 대비로는 9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부실채권 상·매각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 대손충당금 적립도 확대토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주형연기자 jhy@dt.co.kr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4년 12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부실채권 잔액은 1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조3000억원 늘었다. 2020년 3월말(15조원)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되면서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대출을 의미한다.
부실채권비율은 0.53%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비율은 2022년 9월 0.38%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작년 2분기 0.53%까지 올라갔다 3분기 둔화세를 보인 후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대손충당금잔액은 27조8000억원으로 대손충당금 적립확대 영향에 전분기말(27조2000억원)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5조1000억원)보다 7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00억원 늘었다.
기업여신의 신규부실이 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3조7000억원)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6000억원)이 전분기(4000억원)보다 2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3조8000억원)은 전분기(3조3000억원)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여신신규부실은 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1조2000억원)보다 대비 1000억원 늘었다.
작년 4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5조원)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4조7000억원) 대비로는 9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부실채권 상·매각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 대손충당금 적립도 확대토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주형연기자 jh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