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빅4 손해율 88.5%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점유율이 85%에 달하는 대형 손보사 4곳(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지난 2월 말 기준 손해율은 평균 88.5%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79.3%)과 비교해 10% 가까이 치솟은 수치다. 통상 업계에서는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78~82%로 본다.
각 사별로 현대해상은 전달(1월)보다 12.3%포인트(p) 치솟은 93.2%로 가장 많이 악화했다. 그 다음으로 DB손해보험(81.1%→88.5%), 삼성화재(82.9%→87.3%), KB손해보험(83.0%→85.1%) 순이었다. 대형사 4곳의 올해 1~2월 누적 기준으로 평균은 85.3%를 기록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폭설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증가하며 손해율이 더욱 치솟았다"며 "앞으로 추가 보험료 인하분 반영과 함께 봄철 나들이객 증가, 정비공임 인상 등 요인으로 인해 악화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