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5년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오프라인 7.7% ↓ 온라인 16.7% ↑
오프라인 7.7% ↓ 온라인 16.7% ↑
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발표한 '2025년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유통업체 매출은 약 14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4%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7.7% 하락한 반면 온라인 매출은 1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부문은 대형마트(-18.8%), 백화점(-3.6%), 편의점(-4.6%), 준대규모점포(-1.2%) 등 모든 업태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윤년 영향으로 영업 일수가 하루 줄고, 지난해 2월에 있었던 설 특수가 올해 1월 지표에 반영되면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오프라인은 해외 유명 브랜드(4.5%)를 제외한 식품(-12.3%), 가전·문화(-10.9%), 패션·잡화(-9.4%) 등 전 분야에서 매출이 축소됐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은 식품(-21.2%), 아동·스포츠(-7.6%) 등에서 매출이 줄어들고, 대형마트는 식품(-19.7%), 의류(-23.6%) 부문에서 낙폭이 크면서 전체 매출을 끌어내렸다.
구매 건수는 대형마트(-9.3%), 백화점(-3.2%), 편의점(-5.4%)은 감소했지만, 준대규모점포(2.1%)는 늘었다.
구매 단가는 대형마트(-10.5%), 백화점(-0.4%), 준대규모점포(-3.3%)는 감소, 편의점(0.8%)은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2.7% 줄었다.
반면 온라인은 서비스 상품, 식품 부문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지만, 해외 직구와 소비 심리 위축 영향으로 패션·의류, 스포츠 부문의 부진은 심화하는 모습이다.
상품별로 보면 신학기 특수 효과로 가전·전자(3.6%)는 5개월 만에 반짝 성장을 기록했다. 식품(14.9%), 서비스·기타(76.3%) 등은 성장했다. 패션·의류(9.7%)와 스포츠(9.7%)는 감소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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