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지린성의 한 병원 의사들은 남자친구의 입에 주먹을 넣었다가 손이 끼어버린 여성 사례를 공개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손이 남자친구 입에 들어갈 만큼 작은지 확인하고자 이같은 행동을 했다. 여성은 가까스로 남자친구의 입에 주먹을 집어넣었지만, 주먹을 빼내려고 하자 남자친구의 턱 근육이 갑자기 굳어져 빼기 어려워졌다.
이 여성은 자신의 손을 빼내기 위해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병원을 찾아갔다. 여성이 손을 빼내지 못하면서 남성의 얼굴은 불거졌다. 턱 근육의 수축으로 남성의 치아가 여성의 손목을 꽉 조이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 상태로 응급실에 커플이 나타나자 환자들과 의료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들 커플을 맡게 된 장밍위안 박사는 "남성의 턱 근육이 수축돼 입을 열 수 없어 여성의 손이 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은 고통이 심할수록 턱을 더 꽉 물어야 했고 그럴수록 여성도 심한 통증을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커플을 진정시킨 뒤 특수 구강 개구기를 사용해 턱을 충분히 확장한 뒤 근육 이완제를 주입했다. 약 20분 후 여성의 손목은 남성의 입에서 풀려났다.
장 박사는 "억지로 턱을 벌리면 신경이 손상되거나 턱이 탈구될 수 있다"라고 경고하면서 주먹을 다른 사람의 입에 집어넣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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