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5일 연금의 구조 개혁 문제를 논의할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위원을 확정해 발표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기형 의원이 간사를 맡으며 남인순·강선우·김남희·모경종·박홍배 의원이 특위 위원으로 참여한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특위 구성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동시에, 경제·청년·복지·노동 등 분야별 전문가를 고루 배치했다"며 "이와 같은 세대통합형 전문가 중심 구성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금개혁 논의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연금특위 위원들을 중심으로 국민의 미래를 위한 연금개혁에 집중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국민의힘이 반대해 축소 반영된 '군 크레딧 18개월 확대' 등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국회 연금특위는 국민의힘 6명, 민주당 6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맡는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보다 앞서 4선 윤영석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미애 의원을 간사로, 박수민·김재섭·우재준·김용태 의원을 위원으로 연금특위 인선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연금특위와 함께 기후위기특별위원회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명단도 발표했다. 민주당은 한정애 의원과 이소영 의원을 각각 기후특위 위원장과 간사로 선임했으며, 위원으로는 김성환·위성곤·김정호·강득구·민형배·박지혜·염태영·박정현·차지호 의원을 선임했다. APEC 특위는 정일영 의원이 간사로, 윤후덕·홍기원·장경태·허성무·임미애·김태선·이병진·이연희·조인철 의원의 위원으로 활동한다.전혜인기자 hye@dt.co.kr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국민의힘 간사인 김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강선우 의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금 개혁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