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일 국장급 수소협력 대화 청정수소 공급망·탄소집약도 인증 논의
한-일간 수소경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한국에서는 H2KOREA와 한국전력공사, 석유공사, 가스안전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무역보험공사가 참여했다.
두 나라는 지난해 한-일 산업통상장관회담과 제1회 한-일 국장급 수소협력대화를 계기로, 청정수소 공급망 개발, 탄소 집약도 와 인증, 표준·기준, 안전 분야의 4개 워킹그룹 개설을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워킹그룹별로 양국의 수소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해 논의해온 세부 협력 의제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청정수소 공급망 협력을 위해서는 민간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정부 간 협력채널과 병행해 '한-일 민간 수소 공급망 및 활용 협력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한-일 수소 세미나 개최 등으로 청정수소 공급망, 수소혼소발전, 수소모빌리티 확산 등 협력을 구체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탄소집약도·인증 분야에서는 청정수소 생산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방법론을 함께 고도화해나가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해외 주요 사이트 공동방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표준·기준 분야에서는 주요 수소기술 관련 국제표준화 등에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고, 안전 분야에서는 양국간 수소안전 관련 정보·사례 공유를 확대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우혁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한-일 양국은 청정수소 선도국이자 수요국으로 공통의 이해관계가 크다"라며 "양국이 글로벌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과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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