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북 의성서 진화 헬기 추락…지리산 안으로 산불 확산](http://contents.dt.co.kr/images/202503/2025032602109919002006[1].jpg "[속보] 경북 의성서 진화 헬기 추락…지리산 안으로 산불 확산")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4분 의성군 신평면 한 야산에서 닷새째 번지고 있는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추락 헬기는 강원도 인제 소속으로 추정되며, 조종사 1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노란색 헬기 한대가 떨어졌다는 목격자 신고가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 산청에서 발생해 하동으로 번진 산불은 강풍으로 지리산국립공원 200ｍ 앞까지 불길이 확산했다.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지리산국립공원 약 200ｍ 앞까지 번진 상태다.
경남도는 전북과 전남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 헬기를 요청해 화재가 지리산국립공원까지 침투하지 않도록 진화 중이다. 진화작업에는 지리산국립공원 소속 직원들도 동원됐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전 산청군 단성면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야간에 지리산권역 확산 방지를 위해 공중진화대 및 특수진화대를 투입해 방화선 구축 및 진화작업에 집중해 상당 부분 진척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지상 및 공중진화대를 총동원해 하동권역 진화에 집중하겠다"며 "아울러 진화가 완료된 구역은 잔불 정리를 추진해 재발화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80%로 집계됐다. 산림당국은 헬기 30대, 인력 1720명, 차량 21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1685㏊, 전체 화선은 약 63㎞에 남은 길이는 12.5㎞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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