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이날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상호) 변경을 확정했다. 새 이름 '시선AI'로 기업 아이덴티티를 재정립, 인공지능(AI) 영상인식 기술 기반 사업을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시선AI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에 쓰인 'secern'은 '식별하다, 변별하다'의 의미를 가진 단어로, 당사의 핵심 기술인 AI 기반 영상인식 기술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함의하고 있다"면서 "우리말 한자어 '시선'을 통해 '보다(視)'의 의미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선AI는 이번 주총을 통해 AI 기반 영상진단 의료 솔루션 및 의료기기 개발 등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AI 영상인식 기술의 적용 범위를 다변화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AI 의료·바이오 시장에 진출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오정완 이사(부사장)를 선임했다. 오 부사장은 시선AI의 AI 영상진단 의료 솔루션 및 의료기기 사업을 이끌게 된다. 그는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교실 연구원,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원 연구원,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퓨리메드 이사, 모테가이노버티브 대표 등을 역임했다.
시선AI는 독자 개발한 AI 기반 영상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심박·호흡·혈압·산소포화도 등 바이탈사인을 분석해 심정지를 예측하거나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위험신호를 미리 탐지해 알려주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AI 영상진단 의료 솔루션·기기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로써 회사는 기존의 주력 AI 영상인식 보안 솔루션·시스템 사업, 자회사 유온로보틱스를 통한 AI 제조·물류 로봇 사업, 전략적 신사업인 AI 의료·바이오 사업까지 세 가지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분야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남운성 시선AI 대표는 "이번 사명변경을 통해 기업을 쇄신함과 동시에 기존 주력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사업을 빠르게 육성함으로써 회사의 브랜드 가치와 실적을 극대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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