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헌법재판소를 향해 "이미 내란수괴로 구속기소된 대통령에게 다시 면죄부를 주면 아무 때나 군사 쿠데타를 해도 된다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에 설치된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 결정이 4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며 "(결정이) 뭐 그리 어려운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국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온 국민이, 전 세상이 다 봤는데 또 무슨 증거가 필요한가"라며 "(윤 대통령 사건은) 복잡한 사건도 아니다"라고 불만을 표현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군사정권을 꿈꾸고 군사 쿠데타를 시도한 것은 헌법 질서 완전 파괴 행위"라며 "(헌재가 파면하지 않는다면) 비상계엄 면허증을 주는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라가 혼돈 그 자체인데 이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해야 할 헌재가 결정을 미룬다는 것 그 자체가 헌정질서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또 헌재의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대행 복귀는 지위와 권력을 회복했다는 뜻이 아니라 책임과 역할을 더 갖게 됐다는 것으로 이해하길 바란다"라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에 설치된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 결정이 4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며 "(결정이) 뭐 그리 어려운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국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온 국민이, 전 세상이 다 봤는데 또 무슨 증거가 필요한가"라며 "(윤 대통령 사건은) 복잡한 사건도 아니다"라고 불만을 표현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군사정권을 꿈꾸고 군사 쿠데타를 시도한 것은 헌법 질서 완전 파괴 행위"라며 "(헌재가 파면하지 않는다면) 비상계엄 면허증을 주는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라가 혼돈 그 자체인데 이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해야 할 헌재가 결정을 미룬다는 것 그 자체가 헌정질서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또 헌재의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대행 복귀는 지위와 권력을 회복했다는 뜻이 아니라 책임과 역할을 더 갖게 됐다는 것으로 이해하길 바란다"라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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