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대법원에서 정의 바로잡혀야"
권성동 "법조인 입장서 이해할 수 없어"
권성동 "법조인 입장서 이해할 수 없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무죄 선고와 관련해 "대단히 유감스럽고 대법원에서 신속하게 6·3·3 원칙(1심 6개월·2심 3개월·3심 3개월)에 따라서 재판을 진행해 정의가 바로잡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아직 판결문을 다 본 건 아니지만 법원의 논리를 잘 이해할 수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법원에서 바로 잡힐 수 있다고 보고 잡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조기 대선이 현실화할 경우 이 대표의 출마가 부적절하다고 부각할 명분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물음에는 "조기대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굳이 얘기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검찰이 상고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대법원에서 하루빨리 이 부분 허위인지 아닌지 판단을 내려서 논란을 종식시켜주길 바란다"며 "대법원에 가면 파기 환송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백현동 아파트 부지의 경우 이 대표는 국토교통부의 압력·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용도 변경을 했다고 얘기했는데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이런 명백한 허위사실이 어떻게 무죄가 됐는지, 합리적인 상식을 가진 법관이라면 이런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권 원내대표는 "결국은 언론에서 예고한 것처럼 판사 개인의 성향이 직업적 양심을 누르고 개인적 성향이 반영된 걸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날 이 대표가 과거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과 함께 찍은 사진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를 두고 권 원내대표는 "여러 명이 찍은 사진을 김 전 처장과 이 대표가 부각되도록 확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걸 조작이라고 판단한 것 자체도 잘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이 대표의 무죄 판결이 판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별개의 사안이기에 영향이 없다고 본다"고 일축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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