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김 대표는 키움증권에서 비상근 사내이사로서 이사회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4년 생인 김 대표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 경영학석사(MBA)를 마쳐 그룹 내 미국 전문가로 꼽힌다. 삼일회계법인과 사람인, 다우기술, 다우데이타 등에서 근무하며 그룹 내 주요 계열사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키움증권의 미국 시장 진출, 현지 법인 설립 또는 인수·합병(M&A) 등 글로벌 전략 추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이현 키움증권 부회장(전 대표이사)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되었으며 박성수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와 김용진 교수(서강대 경영학과)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박성수, 김용진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되어 내부 통제 및 경영 투명성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주주들은 2024 회계연도(제26기)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1주당 배당금으로 보통주 7500원, 우선주(제3차) 1만4979원, 우선주(제4차) 9362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 권한과 위원회 관련 조항 등 정관 일부 변경안과 이사 보수한도 70억원 안건도 통과시켰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