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광역시 교육감 재선거를 맞아 또 한 번 선거관리위원회 승인 현수막을 게시한다.
정 의원은 "투표로 심판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부산시 교육감 선거 투표 독려 현수막을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현수막에는 '사진 확대는 조작'이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2심 재판부의 판단을 겨냥한 듯 '사진 확대 금지' 아이콘이 담겼다.
다만 선관위는 '투표 심판' 현수막은 허용했지만 '정연욱은 투표합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은 불허했다. 선관위가 불허한 현수막 내용은 SNS에서는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받고 음료수병에 걸었다는 게 정 의원 측의 설명이다. 정 의원은 지난해에도 선관위가 '이재명은 안됩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불허하자 음료수병에 건 바 있다.
정 의원 측은 "정당은 교육감 선거에 어떤 관여도 할 수 없고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선관위 승인을 받았다"며 "현수막을 본 수영구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부산광역시 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글과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정연욱 의원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