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콘텐츠CIC가 31일 포털 '다음'에 실시간 댓글서비스인 '타임톡'을 정식으로 적용했다.
'타임톡' 베타를 출시한 지 약 2년 만이다.
카카오는 2023년 6월 다음에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채팅형 댓글 서비스인 타임톡을 처음 선보였다. 특히 운영정책 위반 댓글을 자동으로 가려주는 '세이프봇'을 강화하고, 시간 제한, 어뷰징 방지 시스템 등을 도입해 일부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부적절한 댓글이 사라지지 않는 기존의 댓글 서비스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이번에 정식으로 출시된 '타임톡'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안전한 공론장'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사용자들이 선호하고 요청한 기능들을 추가해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대표적으로 댓글에 대한 답글, 공감리액션, 정렬방식 다양화, 유지시간 48시간으로 연장, 기사뷰 내 미리보기 등이다.
카카오는 특히 스포츠뉴스에도 타임톡을 적용했다. 다음 스포츠 뉴스에 댓글 서비스가 적용되는 건 2020년 8월 이후, 약 4년 7개월 만이다.
언론사 및 유관협회의 스포츠뉴스 댓글 부활 요청과 뉴스 이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오랜 검토 끝에 스포츠뉴스에 타임톡을 도입했다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타임톡이 한정된 시간에만 유지되고, 고도화된 세이프봇 적용 등 댓글 서비스의 안정성을 강화한 점, 사회적 이슈 발생 시 언론사가 자체적으로 타임톡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선택이다.
카카오 측은 "다음은 앞으로도 타임톡 내 각종 기능을 고도화하고,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 타임톡 기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스포츠뉴스의 타임톡이 스포츠 팬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커뮤니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