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이미 코스피·코스닥 평균 1.7% 하락하며 출발한 장 분위기를 정규장이 그대로 이어받았다. 개장 이후 코스피는 낙폭을 2% 이상으로 더 키웠다.
개장 후 5분간 외국인이 630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5억원, 32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4.92% 하락하며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낙폭이 가장 크다. 이어 SK하이닉스(-3.31%), 기아(-2.62%), 현대차(-2.54%) 등 순이다. 삼성전자도 2% 가까이 내렸다.
이들 종목들은 지난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대차잔고가 급증했던 종목들이다. 이에 따라 공매도 재개 후 주가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빠르게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도 10.34p(1.49%) 내린 683.42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다만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가 5% 이상 빠졌고, 에코프로비엠도 3.86% 약세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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