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약 21조원으로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휴대전화 새 기종 출시로 통신기기 거래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16조원 가량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616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5%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휴대폰 등 통신기기가 7868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9% 크게 증가했다. 2월 삼성전자 휴대전화 새 기종인 '갤럭시 S25(사진)'가 출시되면서 온라인 사전 예약 등 구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어 음식서비스가 3조971억원으로 10.9%, 음·식료품은 2조8264억원으로 8.3% 각각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6조13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늘었다. 총거래액 대비 모바일 비중은 76.6%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확대됐다.
모바일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가 99.1%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이(e)쿠폰 서비스(85.3%), 아동·유아용품(81.8%) 순이었다. 다만, 온라인쇼핑에서 e 쿠폰 서비스가 차지한 거래액은 50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5% 크게 감소했다. 티몬·위메프 등 정산 지연 사태 이후 여전히 거래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운영 형태별로는 온라인 전용몰 거래액이 16조3671억원으로 2.5%,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4조6945억원으로 7.0% 각각 증가했다. 이중 종합몰 거래액이 11조7984억원으로 1.2% 줄었고, 전문몰은 9조2632억원으로 10.2%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통신기기, 음식서비스 등이 늘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