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은 최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안종석 부회장 겸 CS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안 대표는 세종텔레콤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와 부회장을 역임했다. 조일이씨에스의 대표이사로서 수십 년간 전기공사 부문을 이끌어왔다.
세종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조직 슬림화와 운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춤 '사업 리밸런싱'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해 4월에는 유선통신 사업 부문을 분할해 자회사 '세종네트웍스'를 신설했다.
올초에는 수익성이 저조했던 알뜰폰 사업의 철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날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AI) 기반 신사업을 진행하던 신성장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 법인 '세종DX' 를 공식 출범시킨다.
이같은 구조 개편을 통해 전기·통신·소방·토목 공사 중심의 사업에 집중하며,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세종텔레콤은 2019년 6월 조일이씨에스를 합병한 이후 기술력 확보와 공사 실적을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해왔다.
안종석 대표이사는 "산업별 경기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부가가치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스마트 인프라 구축과 전력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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