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은 우리카드에 결제대금 수납을 위한 '입·출금 이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우리카드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카드 대금 출금과 집금 업무를 쿠콘의 시스템으로 통합 운영한다. 쿠콘의 출금이체 서비스는 고객 계좌에서 카드 대금을 자동 출금하고, 입금이체 서비스는 은행별로 분산된 금액을 우리카드의 모계좌로 일괄 이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기존에는 은행별 상이한 전문 체계로 인해 우리카드가 개별 은행과 직접 연계할 경우 많은 개발 공수와 시간이 필요했다. 쿠콘은 국내 전 은행과의 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이런 연동 과정을 크게 간소화할 수 있다. 현재 우리카드는 쿠콘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을 포함한 20여개 은행과의 연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쿠콘은 이번 서비스를 포함해 △가상계좌 △계좌 간편결제 △예금주 조회 △1원 계좌인증 등 다양한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우리카드는 쿠콘의 데이터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디지털 업무 환경도 고도화하고 있다. 계좌 거래내역 조회, 법인 등기부등본 조회, 사업자 휴·폐업 조회, 신분증 진위 확인, 자동차 등록원부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대고객 서비스와 업무 자동화에 적용했다. 최근에는 화물차 유류 할인카드 발급 업무의 자동화를 위해 쿠콘 API 추가 도입도 검토 중이다.김종현 쿠콘 대표는 "우리카드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기관과 협력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자금융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전자금융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