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지정에 대해 "헌법재판소 선고가 내려질 때까지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결과에 모두가 승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승복과 안정'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결론이 어떻게 나더라도 혼란 없이 국정을 안정적으로 수습하는 일"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 결과를 선고한다고 공지했다. 4일 선고가 난다면 지난해 12월14일 국회가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의결한지 111일, 헌법재판소에서 지난 2월25일 변론 절차를 종결한 지 38일 만이다.
헌재 재판관 가운데 6명 이상이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된다. 반면 재판관 3인 이상이 반대하거나, 각각 4명의 재판관 의견이 찬반으로 엇갈리면 탄핵심판은 기각으로 결론이 나고, 윤 대통령은 즉시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6명 이상이 각하 의견을 내도 윤 대통령은 파면을 면한다.전혜인기자 hye@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