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은 지난 31일 라오스 상통 지역의 낙후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신규 병동 건립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상통 지역은 라오스의 수도가 있는 비엔티안 주 내에서도 의료 환경이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해당 지역에는 약 3만3000명의 주민들이 거주 중으로 매월 3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부족한 의료시설로 인해 상통 지역 사람들은 수도인 비엔티안에 있는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는 경우도 많았다.
앞서 KB캐피탈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지난해 4월부터 상통 지역 병원 내 일부 부지를 활용하는 등 신규 의료 병동을 건립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해당 병동에 외래 진료실 2개와 혈액 검사실 1개를 중심 공간으로 구축하고, X-Ray실과 현상실, 화장실, 사무실 등을 추가했다. 독립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이 밖에 멸균 소독기와 소변 검사기, 분만 침대 등 의료 장비도 지원했다. 의료진에게 효율적인 검사와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KB캐피탈이 진출해있는 라오스에서 사업을 통해 창출한 성과를 현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기업으로서 당연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라오스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회공헌을 전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주인현(왼쪽 두 번째) KB캐피탈 라오스 현지법인 KB코라오리싱 법인장, 홍석준(왼쪽 네 번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 대표, 퐁사바나 시리판(왼쪽 세 번째)상통군 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달 31일 라오스 상통 지역 신규 병동 완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캐피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