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대학 내 집단연구지원 방안 논의
우수 연구그룹 후속지원, 선도그룹 거점화 마련
우수 연구그룹 후속지원, 선도그룹 거점화 마련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제3차 기초연구 전략대화'에서 학계 전문가들은 집단연구 지원체계의 혁신방향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이날 대화에서 참석자들은 집단연구는 개인연구에 비해 연구범위가 넓고 연구성과의 파급력이 큰 반면, 조정 비용과 협력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과기정통부의 기초연구 지원 중 개인연구 규모는 올해 1조9100만원인데 반해 집단연구는 430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앞으로 집단연구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정체돼 있는 연구비 상향 조정과 대학 간 지재권 공동 소유 및 활용 촉진, 최소 참여인력 완화 등 보다 실질적인 집단연구가 가능한 지원체계로 개편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공동 추진하는 '국가연구소(NRL2.0)'와 같은 대형·융복합 연구거점 지원사업과 선도 연구그룹의 성장과 거점화를 지원하는 접근 방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집단연구지원사업 개편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책임있는 기초연구와 성숙한 연구문화'를 주제로 제4차 기초연구 전략대화를 열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전략대화를 통해 '집단연구다운 집단연구', '대학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집단연구'를 위한 실질적인 집단연구 지원체계 개선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대화에서 제시된 정책 대안을 구체화하고 내년 예산 편성단계부터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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