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는 전년보다 8.2% 줄어든 수치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은46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회사는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도 비용 관리와 수익성 개선 전략으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테크시스템은 2024년 매출 3078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 증가해 영업이익률 개선(2.6%→3.7%)을 이뤘다. 지난해 1800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클라우드 전문기업 이노그리드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그룹 내에서 가장 높은 실적 비중을 가진 에티버스는 2024년 매출 6304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9%, 1.2%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지속적인 혁신과 경영 효율화를 실현한 결과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에티버스그룹은 시스코, 오라클, VM웨어, 레드햇, 마이크로소프트(MS),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 등 50여 개 글로벌 빅테크 파트너들의 솔루션 정보를 확인하고 문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플래닛'도 지난해 오픈했다. 2024년 오픈했다. 올해 6월에는 주문 및 발주 기능까지 추가 예정이다.
정명철 에티버스그룹 회장은 "에티버스그룹은 끊임없는 혁신과 경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기술력 강화와 신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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