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규칙 중 최고 상위 규칙이 바로 헌법"이라며 "이 헌법에 의한 국가질서, 헌정질서를 유지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존속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흔히 사법부를 인권의,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라고 하는데 헌법재판소는 헌정 질서의 최후 보루"라며 "저는 헌법재판소가 헌법의 질서와 이념,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존중해 합당한 판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들은 대한민국에서도 역량과 인품이 뛰어난 분들로 구성돼 있다"며 "어떻게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그리고 실제 착수한 행위에 대해 결단이 없을 수가 있겠느냐"고 사실상 헌재를 압박했다.
이어 "많은 시간이 지나 그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국가적 신뢰도가 떨어지고 국가적 혼란이 지속된 것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선고 기일을 지정했으니 헌법의 이념과 가치, 헌법재판소에 주어진 헌법상의 책무, 국민이 부여한 책임, 역사적 사명 의식을 가지고 합당한 결론을 낼 것으로 국민과 함께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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