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은행권에 이어 수도권 유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취급을 잇달아 제한하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대출 조이기에 따른 '풍선 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오는 7일부터 유주택자의 서울 강남·서포·송파·용산구 소재 주택 추가 구입자금 대출을 제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이달 들어서 서울 지역 유주택자의 주택 구입 대출 취급을 제한했다.
KB손해보험도 지난달 중순부터 이 같은 조건의 대출을 막았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NH농협손해보험 등은 지난해 4분기부터 다주택자의 구입자금 대출을 제한한 바 있다.
보험사들이 이 같이 제한하는 것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을 취급하며, 2금융권으로의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3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1조3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이 중 주담대 잔액은 5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은행권은 토지거래 허가제 확대 및 재지정 이후 다주택자와 갭투자자와 관련 가계대출을 다시 조이고 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오는 7일부터 유주택자의 서울 강남·서포·송파·용산구 소재 주택 추가 구입자금 대출을 제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이달 들어서 서울 지역 유주택자의 주택 구입 대출 취급을 제한했다.
KB손해보험도 지난달 중순부터 이 같은 조건의 대출을 막았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NH농협손해보험 등은 지난해 4분기부터 다주택자의 구입자금 대출을 제한한 바 있다.
보험사들이 이 같이 제한하는 것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을 취급하며, 2금융권으로의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3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1조3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이 중 주담대 잔액은 5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은행권은 토지거래 허가제 확대 및 재지정 이후 다주택자와 갭투자자와 관련 가계대출을 다시 조이고 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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