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억 투입… 지역화폐 지급
병원·음식점 등 사용처 다양
병원·음식점 등 사용처 다양
![[수도권 NOW] 광명시 민생안정지원금 "민생 보듬고 경제 살리고 값진 소비 이끌었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504/2025040302101258082007[1].jpg "[수도권 NOW] 광명시 민생안정지원금 \"민생 보듬고 경제 살리고 값진 소비 이끌었다\"")
"불경기에 너무 힘들었는데 한줄기 단비 같은 존재였습니다"
광명시가 지난 1월 23일부터 모든 시민에게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이 지난 달 31일 마감 결과 시민 93,4%가 신청하는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 고물가·고유가·고금리에 탄핵시국까지 겹쳐 꽁꽁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월 긴급 투입한 민생안전지원금은 시민 27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29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로 지급됐다.
지급 시작 첫날 30%에 가까운 시민이 신청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인 '민생안정지원금'이 전체 지급 대상자 27만 8167명 중 25만 9910명이 신청 전체 인구 대비 93.4%라는 높은 신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수도권 NOW] 광명시 민생안정지원금 "민생 보듬고 경제 살리고 값진 소비 이끌었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504/2025040302101258082007[2].jpg "[수도권 NOW] 광명시 민생안정지원금 \"민생 보듬고 경제 살리고 값진 소비 이끌었다\"")
시에 따르면 지원금 사용률도 높았다. 지난 3월 31일 기준 약 232억 4920만원이 사용되며 신청 금액 대비 89.5%의 사용률을 보였다.
시는 이 같은 수치가 현재 민생경제의 위기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하고 불안한 경기 속에서 시의 과감한 결단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숨통을 틔웠다고 평가했다.
시민들의 사용 후기도 이어졌다. 공식 SNS에 마련된 후기 게시판에는 "치과 진료비에 쓸 수 있어 좋았다", "명절 전 부모님께 선물할 수 있어 뿌듯했다", "골목식당에서 식사하며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와 마음까지 살리는 따뜻한 정책이었다", "10만 원이란 금액이 가계에 작지 않은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시가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는 등 500건이 넘는 생생한 후기가 등록됐다.
사용처도 병원, 전통시장, 아이 용품점, 음식점 등 실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해 지역 상권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는데, "평소보다 유입 인원이 많아졌다", "명절 이후에도 매출 감소가 크지 않았다"는 등 의견이 이어지며 이번 지원금이 시민들의 생계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시의회와 함께 모든 시민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면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속에서 시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역경제에 숨통을 트이게 한 실질적인 민생정책으로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지역경제와 민생에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춘성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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