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BYD 보도발표회에서 "전날 오후 드디어 환경부의 보조금이 확정됐다. BYD코리아는 앞으로도 책임 있는 자세로 관련 행정 기관들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아토 3 고객 인도를 발표했다. 확정된 보조금은 145만원이다.
아토 3는 지난 1월 16일 BYD코리아 승용 부문 국내 진출과 함께 사전계약을 시작했으나, 보조금 미확정으로 두 달 넘게 고객 인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BYD코리아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기재하고, 출고 고객에게 30만원의 충전 크레딧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BYD코리아는 두 번째 모델인 씰을 공개했다. 씰은 공기저항계수 0.219를 달성한 에어로다이나믹 설계가 적용됐다. BYD 전기차 라인업 최초 셀투바디 기술이 적용돼 e-플랫폼 3.0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여기에 82.56kwh BYD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520㎞(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150㎾의 DC 충전으로 배터리 용량 20~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BYD 씰은 RWD(후륜구동)와 AWD(사륜구동)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4750만원에서 5250만원 사이로 결정될 예정이다. 차량 인도 시기와 최종 차량 가격은 인증 완료 후 전기차 보조금 산정 및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완료된 후 확정될 예정이다.
조인철 대표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 참가를 통해 비로소 국내 자동차 산업의 진정한 일원으로서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 함께 성장할 동반자로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며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 고객에게 설렘과 기대감을 주는 혁신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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