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거제시장 야권 승리에 "뜨거운 변화 열망 한데 모인 결과라 믿어"
혁신당 내준 담양군수 선거엔 "'매번 지지해도 내 삶 안 변했다'는 호남의 질책"
"막중한 책임감…무엇보다 '먹고사는 문제' 해결할 수 있도록 민생회복 정진"
혁신당 내준 담양군수 선거엔 "'매번 지지해도 내 삶 안 변했다'는 호남의 질책"
"막중한 책임감…무엇보다 '먹고사는 문제' 해결할 수 있도록 민생회복 정진"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은 모든 후보들께 축하 말씀을 드린다.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발이 붓도록 뛰어주신 낙선자 분들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특히 선거기간 내내 열성적으로 참여해주신 당원과 지지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로 주권자의 준엄한 의사를 확인했다. 국민 여러분께서 주신 귀한 한 표가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구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 귀한 씨앗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영남권인) 부산과 거제 시민 분들께서 놀라운 선택을 해주셨다. 변화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한 데 모인 결과라 믿는다"고 평가했다.
야권 텃밭경쟁에서 석패한 담양군수 재선거에 관해선 "담양의 민심은 더욱 무겁게 받아들인다. 이번 선거기간 동안 많은 호남의 시민들께서 '매번 민주당을 열성적으로 지지했지만 정작 내 삶은 변하지 않았다'는 호된 질책을 내려주셨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 민심을 가슴에 새기고 정치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민생 회복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승래 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논평에서 "주권자 국민은 민심을 거스르고 내란을 옹호하면 심판받는다는 분명한 경고를 보여줬다"고 국민의힘을 겨냥한 뒤 "(민주당은) 국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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