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 기술교류회 열고 업계와 협력 본격화
연구개발 성과 공유·기술개발 방향성 점검
연구개발 성과 공유·기술개발 방향성 점검
기술교류회는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공급기업들이 연구개발 진행상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기술개발 방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바이오 소부장 분야의 공급 및 수요기업, 산·학·연 관계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해 향후 사업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기술교류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KEIT의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을 수행 중인 기업들이 과제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동물세포 배양을 위한 무혈청 배지의 경우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의 핵심 요소로 제조를 위해 다양한 첨가용 재조합 단백질이 필요하다. 그러나 해당 재조합 단백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샘표식품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수준의 비동물유래 세포성장 증진 재조합 단백질 기술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바이오의약품 핵심소재의 국산화 의지를 밝혔다.
동신관유리공업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의약품 포장용기로 사용되는 유리바이알의 국산화 중요성을 설명하며 TOC(총유기탄소) 분석용 바이알 개발 성과를 소개했다. 또 분리막 수처리 전문기업인 에코니티는 바이오의약품 고순도 생산을 위한 바이러스 제거용 여과모듈 개발 성과를 내놓으며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술 자립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바이오 업계의 기술개발 현황 점검 이후에는 바이오 소부장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네트워킹 활동이 진행됐다.
김장엽 KEIT 바이오안전산업본부장은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국내·외 수요기업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바이오 업계 전반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KEIT는 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의 다양한 운영방식을 모색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