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선고]박범계 "탄핵 변론 다 나오던 尹, 선고 불출석은 파면 예감…8대 0 가능"](http://contents.dt.co.kr/images/202504/2025040402109958051001[1].jpg "[尹선고]박범계 \"탄핵 변론 다 나오던 尹, 선고 불출석은 파면 예감…8대 0 가능\"")
박범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8대 0 탄핵 인용을 기대하는지, 실제 그렇게 될 것으로 확신하는지' 질문을 받고 "6대 2, 7대 1, 8대 0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다. 오늘도 평의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원일치 결정 가능성을 놓고는 "최종적으로 결정문을 쓰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여러 버전이 오랫동안, 경우의 수에 준비가 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인데 최종적 의사표시를 확정 서명하는 단계에선 8대 0까지 갈 수 있다"고 평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도 비슷한 유추가 일었다고 했다. 헌법재판관 진영논리로 구분한 루머에 대해선 "적어도 내란행위란 걸 법적 평가하는 데 진보니 보수니 이런 건 없다"며 "11차례 변론기일 동안 증인신문 곳곳에서 빛나는 질문들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보수여권의 탄핵 기각·각하 주장과 기대에 관해선 "(인용)5대 (기각)3 구조 자체가 여권에선 제일 유리한 구조였는데 그거 자체가 허상이었단 게 (지난 1일) 바로 선고기일이 잡히면서 드러난 것"이고 "4대 4는 있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6 대 2 구조로 나왔기 때문에 선고기일이 잡혔고, 그 뒤에 설득의 과정에서 7 대 1, 8 대 0으로 나아가고 있단 게 제 분석"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선고기일에 불출석하는 것엔 구속 중 변론기일에 줄곧 출석한 것과 달라진 태도라고 봤다.
그는 "박 전 대통령 땐 처음부터 재판(변론기일) 때 안 나왔으니까 선고기일에 안 나온 게 당연해보이지만, 이번 탄핵심판에선 윤 대통령 본인이 거의 다 나왔다"며 "지금 인신이 구속돼있지도 않은데 선고기일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황적으론 파면을 스스로 예감하고 있는 것 아닌가"며 "재판관들의 최근 동향, 헌재 내에서의 어떤 동선들을 보면 파면을 암시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진행자가 '파면 암시' 근거가 있는지, 당으로 재판관 동향 정보가 들어왔는지 묻자 "구체적인 얘기는 좀 그렇다"고 말을 아겼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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