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선고]국회 측 정청래 "헌법 파괴자 尹 만장일치로 파면해야"](http://contents.dt.co.kr/images/202504/2025040402109958820001[1].jpg "[尹선고]국회 측 정청래 \"헌법 파괴자 尹 만장일치로 파면해야\"")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출석하며 "윤석열의 위헌·위법성은 하늘도 알고 땅도 안다. 전 국민이 내란의 현장을 생중계로 지켜봤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 헌법은 현직 대통령이더라도 내란죄를 저질렀을 때에는 반드시 죗값을 물으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오늘의 죄를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을 파면함으로써 미래의 독재자, 미래의 내란 우두머리를 미리 차단해야 한다"며 "피로 쓴 역사를 혀로 지울 수 없고 피로 쓴 헌법을 그 누구도 파괴할 수 없고 파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써 온 민주주의 금자탑인 헌법의 이름으로 헌법의 적을 처벌해야 한다"며 "민주주의 적은 민주주의로 물리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헌재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산물로 민주주의와 헌법 수호 기관인 헌재가 헌법 파괴자를 파면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본분이고 존재의 이유"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대한민국 헌법을 믿고 국민을 믿고 존경한다"며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주문을 온 국민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배 민주열사들의 꿈이 오늘 이뤄지기를 소망한다"며 "윤석열 파면을 위해서 밤잠 설쳐가며 노심초사했던 국민들의 바램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판결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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