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오보덴스'(성분명 데노수맙)의 국내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프롤리아는 암젠이 개발한 골다공증 및 전립선암·유방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제다. 지난해 전 세계 매출액은 약 6조5000억원(약 43억7400만달러)이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749억원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오스포미브'와 '오보덴스'란 제품명으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국내 허가를 통해 골 질환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권을 확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종양 질환 치료제와 안과·희귀성 혈액 및 신장질환 치료제에 이어 골 질환 치료제를 허가받으며 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총 10종으로 확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18일 한미약품과 오보덴스의 국내 공동 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오보덴스의 국내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장(상무)은 "오보덴스 승인으로 국내 골 질환 환자들을 합리적 비용으로 치료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환자 혜택 제고와 건강보험 재정 절감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