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파면 후 시민의 목소리는 '내란 세력 완전 청산'으로 응집됐다"며 "국민의 신임을 배반해 파면된 내란수괴와 내란 가담자들에게 남은 건 마땅한 처벌인데 자칭 국민의힘 잠룡들은 또다시 헌재 결정 불복종으로 존재감을 확보하려 한다"고 날을 세웠다.
강 원내대변인은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 탄핵 사건은 이제 과거다. 탄핵 논란에 더 이상 휩쓸릴 시간이 없다'고 딴청이다"며 "자당 소속 대통령이 두 명이나 탄핵돼 역사에 죄를 지었는데 사죄나 반성은 없다"고 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서도 "국회의원 200명 정도가 짜서 대통령 탄핵소추하고 헌법재판관들이 힘을 합쳐 대통령을 파면하는 게 과연 민주주의가 맞냐고 현실을 왜곡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파면은 헌정 수호와 민주주의 공고화를 품은 시대정신"이라며 "파면은 결말이 아니라 시작이다. 다음은 내란 종식이고, 헌재 결정 불복을 외치는 자는 헌법수호자인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의 최소 기준이 바로 파면 복종"이라며 "헌법 불복종을 노이즈 마케팅으로 쓰는 자는 대선 후보는 정당 정치인으로도 함량 미달"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역사 분탕질 꾼에 불과하다"며 "국민의 혹독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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