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과도한 정치 권한 행사 성찰·반성해야"
"국민의 뜻 온전히 반영되는 시스템 만들어야"
"대한민국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노력할 것"
"국민의 뜻 온전히 반영되는 시스템 만들어야"
"대한민국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노력할 것"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렸고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궐위에 따라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다"며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혼란과 불편을 겪으신 국민 여러분께 집권 여당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다시금 탄핵 당하는 일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서도 드문 일"이라며 "정치가 민생을 돌보지 못하고 정쟁에 매몰돼 상대를 이기기 위한 도구로 변질된 결과가 오늘의 사태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이제 국민의 손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워야 할 때"라며 "이제 우리는 정치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온전히 국민에게 있으며 모든 정치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잠시 위임받은 권한에 불과하다"면서 "그 권한을 남용해 상대를 제거하고 권력을 사유화하는 일은 국민주권의 정신을 거스르는 것으로 이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번 같은 혼란을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 사태의 책임이 일정 부분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진보 진영에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 역시 자신에게 부여된 정치 권한을 과도하게 행사한 것은 아니었는지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로 성찰하고 반성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탄핵 과정에서 국민들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셨다"며 "국민의힘은 그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분열을 넘어서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정치권력이 민심을 넘어서지 않도록 국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정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제는 국민의 시간이다. 주권자로서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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