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로 이혁수 LG전자 책임연구원과 박민섭 큐리오시스 이사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구동부를 모터에 직접 연결해 구동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D)' 건조기와 6모션 수축완화 건조 기술을 개발해 국내 가전수출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DD 건조기는 AI와 다양한 센싱 기술을 접목해 의류 손상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의류 건조기의 혁신을 선도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세탁기에서 꺼낸 의류를 털거나 건조대에 널기 전 당겨주는 행위에 착안해 가속, 감속, 방향전환 등의 건조 6모션을 고안하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박 이사는 국산 의료기기인 디지털 병리 스캐너 'MSP' 제품 개발을 주도해 국내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디지털 병리 슬라이드 스캐너 시스템은 복수 조직 및 세포 검체 슬라이드를 스캔해 고해상도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관리해 주는 장로, MSP 제품은 초고속, 초분해능, 사용 편의성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