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직도 관저에서 버티며 대국민 사과나 반성 한마디 없이 정치개입 발언, 국민의힘 의원을 알현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망상과 몽상 속 대통령"이라고 직격했다.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해온 단체인 '국민변호인단' 앞으로 "청년 여러분께서 용기를 잃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직에서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는 입장문을 내놓자 이에 격분하며 저격한 것이다.
박 의원은 "국내외 언론의 평가, 특히 미국 정부와 뉴욕타임스 등 세계적 언론 평가를 보고도 무시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청와대 관저를 용산으로 이전할 때 주장했던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말처럼 아직도 관저에 있으니 세상이 달라진 것을 모르는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하루빨리 내란, 명태균 특검법 통과가 시급하다"며 "그전이라도 검찰은 당장 철저히 수사해 '윤건희(윤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씨)' 두 사람을 세상과 격리시켜야 혼란이 종식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윤건희 거처는 사저가 아니라 큰집이라 했던 제 주장대로 구속 수사해야 혼란과 나쁜 정치가 끝난다"고 강조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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