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35분 현재 프리마켓에서 거래된 768개 종목의 주가는 평균 3.28% 하락했다.
한화비전과 두산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한화비전은 6.74%, 두산은 6.97%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의 주가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3.39%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5% 이상 빠졌다.
지난주부터 본격화된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와 함께 뉴욕증시의 급락, 미국의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등 악재가 겹치며 코스피 하락세도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무장관이 상호관세 부과에 연기나 유예가 없다고 단언했다"며 "예상보다 강한 트럼프의 관세 충격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우려는 상당부분 선반영됐다고 봤지만 현재 상황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맞물려 공포심리를 확대 재생산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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