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목표 7배에 두 자릿수 언더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CJ제일제당(신용등급 AA)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마쳤다.
이번 회사채(AA0) 발행 규모는 총 3000억원으로 트랜치(만기)별 3년물(목표액 2000억원)은 9500억원이 몰렸고, 5년물(목표액 1000억원)은 3600억원이 참가했다. 총 목표액의 4배 이상 주문을 받은 셈이다.
CJ제일제당이 제시한 가산 이자율(스프레드) 구간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30bp다. 결과적으로 3년물 가산금리는 0bp(파·PAR), 5년물은 +3bp 등에서 모집물량을 채웠다.
CJ제일제당은 회사채를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다. 발행일은 오는 16일이다. 조달하는 자금은 만기 도래한 기업어음(CP)의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LX하우시스(신용등급 A+) 역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1000억원) 대비 7배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 이날 수요예측에서 7300억원이 몰렸다. 2년물은 500억원 모집에 3150억원 수요가 참가했고, 3년물은 500억원 모집에 4150억원 들어왔다. 2년물과 3년물 가산금리는 각각 -10bp, -12bp 수준이다. 회사채 발행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고, 발행일은 14일로 예정돼 있다.
채권업계 관계자는 "민평금리가 워낙 낮고, 금일 채권금리가 국고 금리가 5bp 이상 빠진 걸 감안하면 흥행에 크게 성공 한 셈"이라며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제일제당의 펀더맨털이 우수하고, 발행과정에서 발행사와 주관사의 세일즈 전략과 역량이 빛을 발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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