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보험 계약 변경과 보험금 지급·유지, 지급 단계 등 모든 업무를 디지털화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 2020년 신계약 가입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한 데 이어, 보험 거래의 모든 단계를 종이 없는 디지털 환경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대부분 보험 업무는 고객이 직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챗봇 및 채팅 상담 등 디지털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다자간 영상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계약자 변경이나 사고보험금 청구 등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여러 차례 회사를 방문해야 했지만 영상 상담을 통해 간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창구를 찾는 고객의 편의성울 높이기 위해 '디지털 창구' 시스템도 선보였다. 고객이 서류 작성과 신청, 처리를 직접 터치모니터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에게 교부하는 문서도 모바일을 통해 즉시 전송할 수 있다. 관공서 서류 등 고객의 증빙서류도 행정안전부 전자증명서 시스템과 연계해 모바일에서 바로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다. 대리인 업무도 전자위임장을 통해 종이 없이 처리 가능하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보험 유지 및 지급 관련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e-Form)로 전환하고, 직관적인 용어와 가독성 높은 디자인을 적용해 고객이 보험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보안성도 강화하며 비대면 실명인증 과정에 '사본 판별 기술'을 추가 적용했다. 제출된 서류의 위·변조 여부를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디지털 환경에서도 안전한 보험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안 수준을 높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해 고객의 보험 서비스 이용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임성원기자 sone@dt.co.kr
삼성생명이 보험 거래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 환경에서 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삼성생명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