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제9차 대외경제자문회의
최상목 "美관세 낮추기 위해 지속 협의"
최상목 "美관세 낮추기 위해 지속 협의"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대외경제자문회의'에서 "여타국 동향도 면밀히 분석해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대미 협의 방향에 반영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미국 통상 전문가들과 미 관세 조치의 정치·경제적 배경과 전략적 의도를 짚어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무역적자 해소 및 중국 견제를 위해 대외정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있으며, 최근 관세 조치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내 이해관계자별로 상이한 반응이 나타나고, 국가별로도 엇갈린 대응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개 양상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와 부품을 중심으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이번 주 중 자동차산업 지원방안을 마련·발표하고, 중소·중견기업 등 취약부문과 업종별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24시간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과도한 변동성에는 가용한 모든 시장안정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원승일기자 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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