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2분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했다.
해당 차량은 빠른 속도로 인근 푸드트럭과 보행자 2명을 들이받은 뒤, 전도됐다.
이 사고로 보행자 2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7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벤츠 차량 운전자인 70대 여성 A씨와 푸드트럭 사장인 30대 B씨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현재 "사고가 나기 전 택시와 접촉 사고가 났는데, 이후 차량이 제어가 잘 안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 운전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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