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스미싱 등 악성문자를 발송단계에서부터 차단할 수 있는 '엑스레이(X-ray)' 서비스를 9일 오전 9시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악성문자 사전차단 서비스는 스미싱 문자를 발송단계에서 탐지, 발송 자체를 원천 차단한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불법스팸 방지 종합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그동안 KISA가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 등을 통해 '스미싱 확인서비스'를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문자판매사 에스엠티엔티가 이를 우선적으로 도입·적용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디지털범죄에 대응하는 좋은 선례를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스미싱 등 악성문자로 인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엑스레이' 서비스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 디지털 민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