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클은 지난해 8월 상장과 AI사업 돌입 이후 인력을 강화하면서 부족해진 사무공간 확장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옥 이전을 추진했다. 서초구 방배동에 사옥을 새로 마련하면서 창의성과 혁신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에 중점을 두고,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면서도 편리하게 소통과 협업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새 사옥에서는 지난 7일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연면적 3434㎡(약 1039평) 규모의 건물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 전 층을 유라클이 단독으로 사용한다. 전면 유리 외벽과 높은 층고로 시원한 개방감을 주는 것이 특징인 이 건물은 유라클의 로고에서 차용한 곡선과 시각적으로 편안한 색감을 사용한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회사 관계자는 "사무공간은 업무 분야별로 협업이 용이하도록 배치하고, 곳곳에 업무 소통과 회의를 위한 공간을 다수 마련해 수시로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도록 했다"며 "라운지, 휴게실, 야외 테라스 등 휴식과 집중력 환기를 위한 공간도 충분히 마련해 일과 휴식의 균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유라클은 사옥 이전을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닌 신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삼는다. 회사는 AI 플랫폼 '아테나'를 중심으로 LG AI연구원과의 공동 사업 협력을 체결하는 등 기업용 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AI, 클라우드, 모바일 등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권태일 유라클 사장은 "유라클이 모바일 플랫폼 1위 기업으로 성장해온 터전이 삼성동이었다면 서초 신사옥은 AI와 클라우드 시대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유라클의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공간에서 창의성과 협력적 시너지를 발휘해 AI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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