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은 배달 대행사가 겪고 있는 자금 관리 부담을 덜고 배달 플랫폼 내 충전금의 투명한 운영과 효율적인 정산 체계 마련을 지원한다. 이는 배달 대행 업계의 예치금 유용 사고를 예방하고, 개정된 전자금융거래법에 맞춰 안정적인 자금 운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배달 대행사도 '선불업자' 등록이 의무화됐지만, 중소 업체는 자본금과 인력 요건 등으로 등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쿠콘은 이런 한계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선불 대행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플라이는 상반기 내 해당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비용 관리 자동화와 실시간 업무 처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쿠콘의 가상계좌 API와 입금이체 API도 함께 도입해 배달 수수료 충전과 기사 정산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선불 대행 서비스가 필요한 업권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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