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중장기 관점의 자본시장 분야 발전 정책 추진 방향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는 일관된 시장안정화 노력과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잠재 성장률 감소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등 우리 경제가 추세적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긴 호흡을 가지고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최근 미국의 상호 관세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정부는 시장안정을 확고히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자본시장이 투자자 신뢰를 바탕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 확립과 국내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주주가치 기업경영 확립 등 3가지 방향을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과제를 발굴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자본시장연구원 최순영 선임연구위원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경과와 향후 방향을 주제로 발제하고, 주주가치 기업경영 확립과 효율성 제고 등 정부가 추진해 온 선진화 과제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금융위는 그간 추진해 온 기업밸류업 프로그램과 금융투자 산업 고도화 등의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상생과 기회의 자본시장 조성을 위한 중장기 과제들을 지속 발굴·보완하기 위해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 경제는 잠재성장률 하락, 저출생 고령화 등 추세적 변화에 직면해 있는 상황으로 자본시장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자본시장전략포럼을 구성했고, 금융위 내에 자본시장전략기획과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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