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G는 최근 몇 년간 핵심 솔루션인 '휴넬(hunel)', '제이드(JaDE)', '탈렌엑스(talenx)'를 중심으로 HR 시스템 라인업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해 왔다. 특히 HR 업무 고도화와 보안·운영 효율성에 대한 기업 수요 증가에 맞춰 솔루션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각 솔루션이 서로 다른 고객군과 니즈를 정확히 겨냥해 제 역할을 해낸 결과, 세부 사업 부문 모두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대기업 HR 시스템 구축을 위한 '휴넬'은 국내 주요 그룹사 및 금융사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며 시장을 석권했고, 중견·강소 기업을 위한 패키지형 솔루션 '제이드'는 유연한 업무 설정 구조와 온보딩 리딩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2024년 올인원 HR SaaS 플랫폼으로 새롭게 출시된 '탈렌엑스'는 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HR SaaS 시장 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기술 투자를 기반으로 한 제품 혁신 전략 역시 주효했다. HCG는 현재 hunel R&D Center, talenx R&D Center, AI×HR R&D Center 등 총 3개의 부설 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매년 전체 매출의 2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개설한 AI×HR R&D Center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포함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HCG는 올해도 R&D 중심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CSM(Customer Service Management) 체계를 본격 도입해 고객의 성공과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HCG 박재현 대표는 "2024년은 R&D 투자 효과에 대한 확신과 고객 중심 전략이 성과로 이어진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단기 성과보다 기술 내실과 고객 신뢰를 우선하며, 국내 대표 HR 테크 기업으로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성기자 drag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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