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검찰 해체 수준의 개편
공직사회와 법조계 전관카르텔 혁파 등 다짐
공직사회와 법조계 전관카르텔 혁파 등 다짐
김동연 지사는 9일 트럼프 관세대응책 모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인천공항에서 "김동연이 가장 잘 할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감으로 출마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면서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에 맞게 한 사람의 생애가 품격을 가지는 나라, '내 삶의 선진국'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전과도 같은 정치도 종식시켜 내란종식을 넘어 불평등 종식이야말로 진정한 시대적 과제"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면서 "첫째, 권력을 내려놓고 기득권 개혁에 앞장서겠습니다.둘째, 불평등 종식을 위해 역사에 남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습니다.셋째, 정직하고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대선에서 '3무 3유' 선거운동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면서 △선거기간 중 네거티브하지 않기 △세 과시형 매머드 선대위 조직 만들지 않기 △조직 동원하는 선거운동 하지 않기 등 3무와 △비전과 정책 중심으로 경쟁하기 △단기필마의 자세로 선거하기 △자원봉사자, 청년 등 국민과 함께 '젊은 선거' 하기 등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이날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미국 미시간을 방문하는데,"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본격화된 상황을 이대로 두고만 볼 수 없어서, 직접 나서기로 결단하고 떠납니다."라면서 "이대로 허송세월할 수는 없습니다.어떻게든 이 충격파를 막고,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시간에서 민-관, 국경을 뛰어넘은 관세 대응 공동 전략을 마련하고 오겠다고 밝히고 휘트머 주지사를 직접 만나 경기도-미시간주, 한-미 양국 자동차 산업의 상생을 위한 강력한 협력 거버넌스를 만들고 오겠다고 했다.
김춘성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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