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9일 정책 발굴을 담당하는 기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를 확대 개편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책 기능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를 미래성장비전·국가거버넌스·미래혁신산업·K-방위산업6에너지 등 모두 18개 정책 분과에 전직 경제 관료나 산업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워원회로 확대 출범했다. 위원회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배 상승,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 등을 목표로 경제 정책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국부펀드 등의 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장인 이언주 최고위원은 확대 개편 출범식에서 "성장 전략이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라며 "새로운 성장 경험 속에서 신규 고용이 늘어나고 활력 넘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꿈이고 바로 민주주의 발전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이한주 민주연구원 원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재, 앞으로 펼쳐질 미래는 전혀 다른 환경과 질서, 산업과 생태계가 될 것"이라며 "미래를 향한 과감한 투자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