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 일원에 조성하는 '분당 아테라' 단지 내 상가의 잔여호실을 공급한다. 단지 내 상가 입찰은 오는 16일 '온비드'를 통해 진행된다. 이후 다음날인 17일 개찰 후 18일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풍부한 배후수요는 '분당 아테라' 단지 내 상가의 최대 강점이다. 우선 배후단지 입주민 242가구를 도보권 고정 소비층으로 둘 수 있다. 또 야탑동 일대에 조성돼 있는 주거타운 입주민을 소비 수요로 둔 전형적인 항아리상권 입지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분당테크노파크가 위치해 있다. 또 단지 인근에 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기업이 즐비해, 소득수준이 높은 직장인 수요의 자연스러운 진·출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지는 휴양시설 및 운동시설 등이 들어서 있는 35만8000여㎡ 규모의 탑골공원과 9만4000여㎡ 규모의 성지공원 사이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에 기반, 나들이객 등 여가수요 흡수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2년 6개월 만에 2%대 금리를 보이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 간 치열한 선점 경쟁이 예상된다.
차별화된 상품가치도 돋보인다. 왕복 4차선 도로와 접해 있어, 차량 및 유동인구 등 자연스러운 소비층 흡수가 가능하다. 이색적인 외관 설계를 도입해 가시성과 시인성(Visibiliity)을 극대화했다. 일반 상가 대비 높은 80%대의 전용률을 통해 임차인이 공간을 보다 넓게 활용하도록 했다.
높은 안정성도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단지 내 상가의 개별 점포당 평균 배후수요가 50가구인 데 반해, '분당 아테라' 단지 내 상가는 평균 80가구 이상의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편의점 및 세탁소 등 생활밀착형 업종은 물론, F&B·H&B 등 다양한 업종의 유치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점포 간 경쟁을 유도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층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매력적인 투자처로 손꼽히고 있다. 입찰 내정가는 감정평가액 기준으로 책정돼 저렴한 금액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분당 아테라 단지 내 상가는 대규모 주거타운을 고정 소비층으로 둔 대표적인 항아리상권 입지인 데다, 도보 거리에 각종 기업체가 집적돼 있는 등 풍부한 유동인구를 자랑한다"면서 "안정적인 상권 가치에 더해 차별화된 상품성, 높은 전용률 등 선호 요인을 두루 갖추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 간 치열한 선점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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