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올 1분기 재정·공공·민간투자 신속집행 232조6000억원
정부 상반기 목표(67%) 대비 60% 수준
정부 상반기 목표(67%) 대비 60% 수준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어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 추진상황과 향후 집행관리 방향 등을 논의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1분기 재정·공공·민간투자 집행액은 전년동기대비 4조2000억원 증가한 232조6000억원(잠정)을 달성했다"며 "국민 체감도가 높은 핵심민생·경기진작 사업도 1분기 집행 목표 40% 대비, 집행실적 45.9%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역대 최대인 358조원 규모로 잡고, 중앙재정의 67%를 집중 집행하기로 했다. 재정을 신속 투입해 경기 회복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취지였다.
다만, 정부는 중앙재정의 경우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당초 359조8000억원에서 349조9000억원으로 내려잡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택구입·전세자금 융자사업이 은행 등 민간 재원을 우선 활용하기로 해 신속집행 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집행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1분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상반기 집행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원승일기자 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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