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12∼13일 이틀간 대전 중앙과학관 일원에서 국내 대표 과학 축제인 '제54회 사이언스데이'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이 기획한 과학체험부스와 주니어 과학커뮤니케이터 경진대회 본선, 전시관 탐험미션 이벤트, 사이언스 서바이벌 퀴즈쇼, 이색 과학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과학체험 부스는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부스와 공공기관·기업들이 운영하는 부스, 과학커뮤니케이터 특별부스, 항공 모빌리티 기술 체험존 등 60여개 부스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항공 모빌리티 체험존은 비행의 원리, 항공 과학사,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열기구 풍선 만들기, 항공시뮬레이터 조정, 드론 원리 탐구 등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주니어 과학커뮤케이터 경진대회는 올해 처음 열리며 1차 예선을 거친 8명의 학생이 13일 야외무대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사관, 자연사관, 인류관을 관람하며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한 뒤 추억의 뽑기판을 통해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하는 '전시관 탐험미션 이벤트'와 초등학생 대상으로 이틀간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사이언스 서바이벌 퀴즈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퀴즈쇼는 온라인 신청을 원칙으로, 예약 후 미참여자 분에 대해선 선착순으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사이언스데이는 개관 80주년을 맞은 중앙과학관의 역사와 함께 하는 대표적 행사로, 학생들이 과학기술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과학기술인의 꿈을 키워가는 만남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